단상

정(情)과 애정(愛情) 사이

justhong 2024. 1. 19. 01:12

절대자에 해당하는 신이 있다면 

그와 나의 관계는 
정으로 맺어진 사이일 것이다.
 
매 순간 생각나고
미치도록 보고 싶은 그런
애정으로 맺어진 사이가 아니다.
 
열렬함과 간절함은 사라졌지만,
언제든 찾아갈 수 있고 
언제나 마음이 편한 
정으로 맺어진 그런 사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