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어느 '선배시민'의 수영 배우기 (7)

justhong 2024. 1. 18. 17:03

1월 17일 수요일 7일차 강습,

 

실력이 늘긴 느는 것 같은데 너무 더디다.

발버둥 치고 뒤돌아보면 예전보다 거리가 길어졌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여전히 짧다.

 

강습 내용은 반복이다.

아직 많은 것이 서투르니 반복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1) 1단 잡고 발차기

2) 2단 잡고 발차기 + 음파 호흡

3) 3단 잡고 발차기 + 음파 호흡

4) 3단 잡고 발차기 + 팔 돌리기 + 음파 호흡

5) 킥판 하나 왼손, 킥판 하나 오른손으로 잡고 사이드 킥

 

5) 번은 다음 주에 한다고 했었는데 이번에 했다. 

어라? 생각보다는 잘나가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잘 한다는 것이 아니라 

기대 수준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문제는 나아가는 방향이 똑바르지 못하다는 것!

내일도 잘 될지는 모르겠다.

실력이 안정적이지 못해 종잡을 수 없다.  

 

이제는 일취월장을 기대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그저 수영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나의 원래 목표는 

멋들어지게 수영하는 것보다는 

개헤엄이라도 좋으니

머리를 내놓은 상태에서 수영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