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thinking] 도덕적 근육
justhong
2024. 2. 26. 12:47
'도덕성'은 우리가 함께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일련의 규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기적 본성'을 이겨내야 합니다.
이기적 본성은 개인이 자기통제력을 발휘하여 이겨낼 수 있으므로
유전자가 이기적이라 해도 개개인은 이기적이 아닐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도적적으로 행동하는 이유는 사회적 평판에 대한 염려 때문입니다.
사회가 점점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낯선 사람과의 관계가 빈번해지고
낯선 사람에게 부정한 행위를 하더라도 그 사람을 다시 만날 가능성이 적어
상대적으로 죄책감을 덜 느끼기 때문에 상당 부분 법이 개입해서 도덕성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자기통제를 '도덕적 근육'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자기통제는 근육처럼 규칙적으로 사용하면 점점 강해지지만,
고갈될 수 있는 제한적인 자원입니다.
도덕적 근육이 피로해지면
행동이 덜 도덕적인 방향으로 표류하는 현상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자기통제가 고갈된 사람은 잘못된 것에 탐닉할 위험성이 크다고 합니다.
선택도 자기통제와 동일한 근육을 고갈시킨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일탈 충동을 느낀다면 지루함 때문이 아니라
어쩌면 나의 도덕적 근육, 자기통제력이 고갈되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