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어느 '선배시민'의 수영 배우기 (15)
justhong
2024. 3. 16. 14:45
1월부터 시작했으니 2개월하고도 절반이 지나고 나서 드디어
자유형 호흡 문제를 해결한 것 같다.
아직은 좀 더 길게 확인하면서 몸으로 익힐 필요가 있기는 하다.
그동안은 오른팔을 스트로크 하면서 고개를 돌려 호흡했었는데
고개를 돌려도 입이 수면 밖으로 나오지 않아
몸이 떠오를 때까지 발차기를 열심히 하다보니
힘들고 시간이 길어지면서 물을 먹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것이 문제였다.
내가 찾은 답은 오른팔을 스트로크 하기 전에 고개를 먼저 돌리는 것이다.
고개를 돌리면서 숨을 내쉬고 나서 스트로크를 시작하면
자연스레 롤링이 가미되므로 바로 입이 수면 밖으로
나오는 것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스트로크를 하면 몸이 살짝가라 앉는 느낌이 있었는데
스트로크 전에 고개를 먼저 돌리고 나서 스트로크를 하면
몸이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순간 몸이 떠올라
호흡이 훨씬 자연스러워지고 박자를 맞추기도 수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