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아는 것은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justhong 2024. 4. 3. 14:00

다친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 노릇을 하면서 20대를 지낸 큰 딸은 '고맙다', '미안하다'라는 말 한마디 못들은 것에 대해 엄마에게 따진다.

“아무것도 못 해주는데 말이 무슨 소용이 있어” 라고 엄마는 말한다.

 

말로만 '고맙다', '미안하다'라고 말하는 것이 너무나 쉽고 뻔뻔하게 생각되는 상황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뻔뻔하다는 느낌을 이겨내고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