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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벼룩과 유리병

justhong 2024. 2. 10. 12:39

곤충학자이자 벼룩 여왕으로 알려진

미리엄 루이자 로스차일드(1908-2005)는

벼룩을 잡아 유리병 안에 집어넣고 관찰했습니다.

벼룩은 가볍게 튀어 올라 유리병 밖으로 나와 버렸습니다.

몇 번을 다시 집어넣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벼룩은 자기 몸길이의 4백배가 넘는 높이를 튀어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벼룩을 다시 유리병 안에 집어넣고 이번에는 재빨리 뚜껑으로 입구를 닫았습니다.

높이 튀어 오르기를 시도하던 벼룩은 계속해서 유리병 뚜껑에 부딪혔습니다.

벼룩은 매번 튀어 오를 때마다 뚜껑에 부딪혀서 "퉁!" 하는 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벼룩은 유리병의 높이에 맞추어 튀어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부터 벼룩은 뚜껑에 부딪치지 않으면서 유리병 안에서 자유롭게 튀어 오를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에는 유리병 뚜껑을 열어주었습니다.

하지만 벼룩은 유리병의 높이만큼만 튀어 오를 뿐

유리병 밖으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사흘 , 일주일 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벼룩은 무기력을 학습한 것일까요? 아니면 선입견을 갖게 된 것일까요?

무엇이든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한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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