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나 자연재해 등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을 직접 경험하거나 목도한 후에 겪는 심리적 증상이 학술지에 보고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국전이 한창이던 1952년도에 발간된 DSM 초판에 ‘gross stress reaction’이라는 개념이 처음 도입되었다가 1968년도에 발간된 DSM-II에서는 다시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러다 베트남 참전용사들의 경험이 누적되면서 DSM-III에 ‘외상 후 스트레스반응’ 혹은 DSM-III-R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진단명이 등재되면서부터 트라우마(외상)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트라우마’를 전제로 하는데 트라우마란 외상적 사건 즉,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라 할 수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