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을 해야 할 때 망설이게 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이성과 감성의 소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면 안 될 것 같은데 하고 싶다면 이성은 반대하고 감성이 찬성하는 경우입니다. 당사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주변에서는 '마음이 가는 대로 해"라고 말합니다. 자기 일이 아니기 때문에 원론적인 얘기를 하거나 아니면 자기가 해보지 못했던 결정을 해보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부모라면 "마음 가는 대로" 하라고 쉽게 말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마음 가는 대로'라는 말은 감성의 소리를 들으라는 의미입니다. 이성의 소리는 남들에게서 받은 교육과 경험의 결과에 해당하고 감성의 소리는 타인의 영향을 받지 않은 내 본연의 순수한 감정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감정도 본연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