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차차차'라는 드라마에 다음과 같은 대화가 있습니다. "뭘 들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갖고 있는 카드 책상 위에 올려놔. 연애가 뭐 패 감추고 배팅하는 포커 게임이 아니잖아. 나는 이런 사람이다. 솔직하게 보여 주고 판단은 상대가 하는 거지" "그럼 나한테 실망하지 않을까?" "아니, 너를 있는 그대로 봐 줄 거야." 그렇습니다. 판단은 상대가 하는 겁니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상대방이 아니라고 하면 그 사람하고는 아닌 것이죠. 언젠가는 다 드러날 것이고 뒤로 미룬다고 해서 나아질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먼저 판단하고 걱정하고 위축되고 자신감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생할지도 모르는 충격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이력서를 내기 전에 "나는 안될 것 같아 ...", "스펙이 없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