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는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지만, 그렇게 화낼 일이 아닌 것 같은데 공격적인 언어나 폭력을 행사하고 재산이나 기물을 파괴하는 등 분노를 과도하게 표출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분노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여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때 일상에서는 보통 '분노조절 장애'라고 합니다. 분노조절 장애라는 용어는 공식 명칭이 아니고 가장 가까운 장애 명은 ‘간헐적 폭발성 장애’ 혹은 ‘파괴적 기분조절 장애’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파괴적 기분조절 장애는 10세 이전에 주로 관찰되고 6~18세 사이에 처음 진단되는 장애로 상황이나 주어진 자극보다 비정상적으로 지나치게 반응의 강도가 강하거나 지속시간이 긴 분노발작이 1주일에 3회 이상 발생하는 경우로 크게는 우울장애의 맥락에서 이해됩니다. 여기서는 간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