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라는 드라마를 두고 미성년자와 성년자의 관계를 오도 혹은 미화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드라마를 보고 어떤 감흥을 받는지는 시청자의 몫이므로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 내용이 미칠 부정적인 영향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고 드라마에서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동화적인' 세계만을 제시한다면 그것은 있지도 않은 세상에 대한 프로퍼갠더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므로 드라마를 시청하는 각자가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방향의 결론을 도출하기 바랄 뿐이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보면 IMF의 여파로 아버지의 회사가 부도나고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진다. 큰 아들인 극중 인물 백이진은 딱히 갈 곳이 없어 입대하지만 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