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파도 식당 안을 밖에서 들여다보고 사람이 많으면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식당 안이 붐비건 말건 일단 들어가 자리를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회공포증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광장공포증이라고 해야 할지 모호한 부분이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내가 하는 행동을 보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핵심이라면 사회공포증에 더 가깝고 나에게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없거나 쉽게 빠져나올 수 없다고 생각할 때 느끼는 두려움이라면 광장공포증에 해당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물론 두 가지 장애가 공존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광장공포증은 공황발작을 경험했던 상황이나 장소에 대한 두려움일 수도 있고 공황발작 경험 없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보통 수줍음이 있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