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는 것인가 ...

우리는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가는 것인가요? 앞만보고 내달리다보면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길을 찾는 당신에게 ...

측면호흡 2

어느 '선배시민'의 수영 배우기 (15)

1월부터 시작했으니 2개월하고도 절반이 지나고 나서 드디어 자유형 호흡 문제를 해결한 것 같다. 아직은 좀 더 길게 확인하면서 몸으로 익힐 필요가 있기는 하다. 그동안은 오른팔을 스트로크 하면서 고개를 돌려 호흡했었는데 고개를 돌려도 입이 수면 밖으로 나오지 않아 몸이 떠오를 때까지 발차기를 열심히 하다보니 힘들고 시간이 길어지면서 물을 먹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것이 문제였다. 내가 찾은 답은 오른팔을 스트로크 하기 전에 고개를 먼저 돌리는 것이다. 고개를 돌리면서 숨을 내쉬고 나서 스트로크를 시작하면 자연스레 롤링이 가미되므로 바로 입이 수면 밖으로 나오는 것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스트로크를 하면 몸이 살짝가라 앉는 느낌이 있었는데 스트로크 전에 고개를 먼저 돌리고 나서 스트로크를 하면 몸이 가라앉지 ..

단상 2024.03.16

어느 '선배시민'의 수영 배우기 (14)

수영을 하면서 이런저런 핑계로 하지 않게 되었던 동네 산행을 한 번 해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숨이 차지 않고 몸도 가벼웠다. 수영을 하면서 다리 근육이 강해지고 폐활량도 늘어난 것인가?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 지 2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실력이 별로 늘지는 않았고 그냥 물과 좀 더 친숙해졌다고 할까... 자유형 측면 호흡이 여전히 힘들다. 기를 쓰고 하면 대략 15미터 정도를 갈 수 있는 것 같긴 하다. 그러니 아직 수영을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민망하다. 배영은 똑바로 가지 못하니 역주행을 하게 된다. 지금은 평영 강습이 시작되었다. 결론적으로 아직 한 가지 영법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우리가 앞으로 수영할 날이 뭐 얼마나 있겠느냐"라는 친구의 말이 의욕을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적어..

단상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