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말을 듣는 것은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내 잘못이 아니다."라고 혼자 항변하고 스스로 달래 보아도 소용없던 말이지만, 다른 이에게서 들으면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말을 드라마 '홍천기'에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일로 자신을 탓하지 마시오", '갯마을차차차'에서는 "세상엔 너무 많은 변수가 있고 그건 우리가 어찌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야"라고 들려줍니다. 죄책감이란 사회적 규범이나 개인의 원칙 혹은 신념 등에서 벗어난 행동에 대하여 느끼는 책임감을 말합니다.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을 알면서도 행한 후에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의도와 상관없이 행동의 결과가 ‘잘못’되었을 때 느끼기도 합니다.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고 죄책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