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 지나치면서 툭 던지는 말들이 있습니다. “착하다”, “잘하네”, “숙제 안 하냐?”, “또 게임 하냐?!” … 지나치면서 하는 말이니 그리 길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짧게 던진 한마디가 어떤 이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고 또 누구에게는 큰 힘이 될 수도 있습니다. “파이팅” 우리가 흔히 하고 듣기도 하는 말입니다.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에서 극 중 인물 ‘이지안’이 ‘박동훈 부장’에게도 건네는 말입니다. 이런 격려의 말은 손위의 박 부장이 이지안에게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게 들릴 말이어서 다소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혼자 힘들어하는 박 부장이 잘 견디어 내기를 바라는 진심이 담긴 한 마디는 “내 인생이 네 인생보다” 낫지 않다는 개방적 견해를 가진 박 부장에게는 하루를 견뎌낼 수 있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