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밀'이라는 한국 영화를 봤다. '세븐 데이즈'를 연상케하며 남겨진 사람들을 통해 사건을 밝혀나가는 이야기지만, 중학 시절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 좋은 기억이 있어 만나고 싶은 중학교 친구들이 생각났다. 예전에도 친구를 찾을 수 있나 하고 인터넷을 기웃거리다가 왜 '친구 찾기'가 활성화되지 않았을까 의문을 갖기도 했었다. 지금이야 이메일에 휴대폰, 다양한 SNS를 통해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예전에는 전화가 있는 집도 많지 않고 세들어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사를 자주 다녔는데 이사를 가면 연락이 끊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또, 지금의 초등학교인 국민학교를 졸업하면 자기 실력에 맞는 중학교 혹은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므로 동네를 벗어나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 나는 중학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