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는 것인가 ...

우리는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가는 것인가요? 앞만보고 내달리다보면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길을 찾는 당신에게 ...

단상

어찌 외롭다 하나요?

justhong 2024. 1. 10. 00:51

'야연(夜宴)'이라는 영화에 월인가(越人歌)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날 고소성 가에서 초(楚) 나라 왕자가 배에 타고 있었다. 

노를 젓던 월인(越人) 여성이 갑자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노랫소리가 감미롭고 듣기 좋았지만, 그녀가 무엇을 노래하는지 왕자는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 여인의 노래가 바로 월인가( 越人歌)다.

  

"이런 밤이 다 있구나.

왕자님이 나와 함께 강 위를

떠돌다니, 

 

이런 날이 다 있구나.

천한 사공의 배를 마다않고

타시다니, 마음이 들떠

어쩔 바를 모르겠네.

 

산에는 나무가 있고, 

나무엔 가지가 있듯이, 

내 마음엔 왕자님이 있는데, 

왕자님은 왜 모르시나?"

 

(월인가) 참고 및 인용: 

https://m.blog.naver.com/tightline21/220929655141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liangfl1028&logNo=220857246032

 

당신이 모른다 해도 

당신을 마음에 둔 이가 있을진대  

당신은 어이하여 외롭다 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