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다 보면 유난히 칼바람이 부는 구역이 있다.
오늘도 칼바람을 맞았다.
그런데 갑자기 짜장면이 생각났다.
칼바람과 짜장면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잘 이해가 안 되는 경우에는 중간에 무언가 생략이 된 것일 것이다.
칼바람과 짜장면 사이에는 무엇이 생략된 것일까?
가난이 들어가면 이해가 된다.
가난한 이들에게는 칼바람이 더 매섭고,
가난에서 GOD의 '어머님께'라는 노랫말이 생각나고
가사 속의 짜장면으로 이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어려서부터 우리 집은 가난했었고
남들 다하는 외식 몇 번 한 적이 없었고
일터에 나가신 어머니 집에 없으면
언제나 혼자서 끓여 먹었던 라면
그러다 라면이 너무 지겨워서
맛있는 것 좀 먹자고 대들었었어
그러자 어머님이 마지못해 꺼내신
숨겨두신 비상금으로 시켜주신
짜장면 하나에 너무나 행복했었어
하지만 어머님은 왠지 드시질 않았어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야이야~야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야이야~야 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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