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후천적인 인지기능의 저하로 인하여 일상을 제대로 영위하지 못하는 증후군을 말하며 뇌 기능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질환이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아직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퇴행성 뇌신경질환에 해당하는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노인성 치매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거나 갑자기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세포가 죽으면서 발생하는 혈관성이 치매가 많다.
치매의 증상은 기억력 저하, 언어장애, 시공간 파악 능력 저하, 계산 능력의 저하, 지남력 저하, 성격변화와 감정변화 등 다양하다. 기억력 저하의 경우 최근 기억의 손상부터 시작해서 장기기억의 손상으로 이어지는데 기억의 손상이란 기억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여도 기억해낼 수 없다는 점에서 건망증과는 다르고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인지기능의 노화와도 차이가 있다.
언어장애는 물건의 이름을 떠올리지 못하는 특징을 보이고 시공간 파악 능력은 길을 잃고 헤매는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자기 집을 찾지 못하다가 점차 집안에서도 화장실이나 자기 방을 찾지 못하게 된다. 또한, 계산능력의 저하는 그동안 어려움 없이 잘 해오던 거스름돈과 잔돈을 주고 받는 일에서 실수가 일어난다.
지남력은 시간이나 장소, 사람을 인식하는 능력으로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적절히 행동하기 위해 필요한데 지남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의식, 사고력, 판단력, 기억력, 주의력 등이 유지되어야 한다.
성격이나 감정의 측면에서도 변화가 많이 나타나는데 곰꼼하던 사람이 일처리를 대충하거나 의욕이 넘치던 사람이 의욕 없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의심과 불신, 화가 많아진다.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는데 우울증상과 치매 증상에는 겹치는 부분이 많아 노인성 우울을 가성치매라 부르기도 한다.
치매의 진단
1차적으로 간략히 시간 지남력, 장소 기억력,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능력, 집중력 및 계산 능력, 학습한 것을 기억해내는 능력, 물건이름 말하기, 지시대로 수행하기, 따라 말하기 등을 포함한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치매가 의심되면 2차로 신경심리검사를 시행한다. 2차 검사에서 인지능력의 저하가 확인되면 3차로 뇌영상 검사를 시행하여 치매를 확진하게 된다.
치매의 치료
원인에 따라 원인을 치료하여 이전의 상태를 회복할 수도 있는데 대부분 치료가 불가능하여 일반적으로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악화를 방지하는 방향의 치료를 한다. 이와 함께 환자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최대한 독자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작업요법, 인지기능강화 요법, 꾸준한 걷기 운동 등과 같은 방법을 통해 삶의 질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http://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1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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