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받고 나서 뜬금없이 집안의 가구를 재배치한다든지 마감일 맞추어 끝내야 하는 급한 업무가 있는데 뜬금없이 옷장을 정리한다는지 ... 마음이 심란하면 엉뚱해 보이는 일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미루었던 일들이어서 일 자체가 엉뚱한 것은 아니고 타이밍이 엉뚱하다는 의미겠죠. 드라마 '갯마을차차차'에서도 유사한 장면이 있습니다. "이미 깨끗한 마당은 뭐 하러 또 쓸어? 마음이 심란하니까 몸이라도 움직일라고?" 마당을 쓰는 일은 마음이 심란할 때 하기에 적절한 활동입니다. 요즘은 대부분 아파트에 살아 쓸 마당이 없어 아쉬울 때도 있습니다. 마음이 심란하다는 것은 머리가 복잡하다는 말이고 머리가 복잡하다는 것은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 정리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생각이 정리되지 않을 때는 간단하고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