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는 것인가 ...

우리는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가는 것인가요? 앞만보고 내달리다보면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길을 찾는 당신에게 ...

단상

나는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는가?

justhong 2024. 10. 13. 12:41

살다 보면 이따금 내가 '정상'인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정상이란 과연 무엇인가? 사회적 기준, 통계적 기준, 윤리적 기준 등

정상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들이 거론되지만, 

일상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상의 기준을 들기보다는 정상적으로 기능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생각해보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가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는

다음의 6가지 정도에 근거해서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 내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한 나의 해석이 현실적이다.

 

나의 해석이 주관적인 사고의 비약 없이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하고 있어 

다른 사람과 견해 차이는 있더라도 소통에는 '큰'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지는 누군가의 입에서

'얘기가 통하지 않으니 그만하자'라는 말이 나오느냐 아니냐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2) 나의 의도나 감정을 적절히 인식하고 있다.

 

내가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은 어떤 것이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인식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충동적으로 행동할 위험성이 높다.

 

3) 나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

 

나의 욕구나 감정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어도

상황이 적절하지 않다면 행동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기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4) 내가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자기 멋에 취해 사는 것도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천상천하 유아독존'은 없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느낌도 매우 중요하다.  

 

5)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제대로 기능한다는 것은

사회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주변의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어야 한다. 

 

6) 생산적인 활동에 참여하고 있어야 한다.

 

경제활동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경제활동을 포함하여

개인적인 가치를 높이고 나의 성장이나 성숙에 도움 되는 활동을 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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