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는 것인가 ...

우리는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가는 것인가요? 앞만보고 내달리다보면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길을 찾는 당신에게 ...

Mount Misery

마운트 미저리 by Samuel Shem

justhong 2021. 9. 8. 16:33

'Mount Misery'는 Harvard 의대 정신과 교수였던 Dr. Stephen Bergman이 Samuel Shem이라는 필명으로 저술한 소설의 제목이다. 마운트 미저리는 '마운트 미저리'라 불리는 언덕에 자리잡은 권위있는 정신병원을 지칭하며 소설은 주인공인 닥터 배쉬(Dr. Basch)가 마운트 미저리에서 겪은 1년 간의 레지던트 경험을 다루면서 정신병원의 실태를 비판하고 있다.

​의학 드라마가 승승장구하는 국내에서 Mount Misery가 번역되지 않은 것은 다소 의아하다. 정신분석이나 정신과 병동의 의사들, 그들이 추구하는 이론들, 임상심리학자들까지 다소 우스꽝스럽게 비판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겠으나 비판받아야 한다면 비판받고 개선해 나가면 될 일이다.

​Mount Misery를 번역하기보다는 연재 방식으로 내용을 간략히 소개할 생각이다. 이 책을 소개하려는 이유는 정신과 병동에서 수련을 받는 동안 심리치료에 회의를 느끼고 있을 때 한 동료가 전공서 말고 '마운트 미저리' 같은 소설을 읽어보라고 권해서 읽고 수련과정을 마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러니칼하게도 정작 소설의 주인공인 Dr. Basch는 레지던트 과정을 끝마치지 않고 Mount Misery를 떠난 것으로 기억된다.

심리치료사로서의 행위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으므로 이 시점에 다시 읽어보고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싶다. ​당시에 읽었던 2000년도 독일어 번역판을 참고 할 예정이며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적은 내용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필자에게 있음을 밝힌다.

 

'Mount Mis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운트 미저리 (1)~(4) 핵심 정리  (0) 2021.10.15
마운트 미저리 (4)  (0) 2021.10.15
마운트 미저리 (3)  (0) 2021.10.13
마운트 미저리 (2)  (0) 2021.10.12
마운트 미저리 (1)  (0) 202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