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습니다. 좋은 일에는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의미가 따라오지만, 나쁜 일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직접 경험하지 않고 듣는 것만으로도 울화통이 터지고 너무나도 억울하고 슬퍼서 더 살아갈 이유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지 어떡하겠나. 다 마음먹기 달린 것이야"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말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의미입니다. 발생한 사건의 객관적인 사실을 바꿀 수는 없어도 생각이 바뀌듯이 그 사건이 지닌 의미는 바뀔 수 있다는 것이며 사건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내 마음도 달라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도 바뀝니다. 아무런 의미가 없던 것도 혹은 죽음보다 더 큰 의미를 지녔던 것도 마음먹기에 따라 한 순간에 의미를 상실하기도 합니다. 매일 같은 것이어서 아무런 의미가 없던 것에도 의미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경험이 많아 졌으면 합니다.
'갯마을 차차차'라는 드라마에는 이런 대화가 나옵니다.
"여기 너무 근사하다."
"여기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바다야. 뭐 바다가 다 똑같은 바다지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니야 달라. 의미가 생기는 순간 특별한 곳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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