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는 것인가 ...

우리는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가는 것인가요? 앞만보고 내달리다보면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길을 찾는 당신에게 ...

심리 관련 이야기

"의미가 생기는 순간 특별한 곳이 되니까"

justhong 2021. 10. 4. 16:40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습니다. 좋은 일에는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의미가 따라오지만, 나쁜 일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직접 경험하지 않고 듣는 것만으로도 울화통이 터지고 너무나도 억울하고 슬퍼서 더 살아갈 이유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지 어떡하겠나. 다 마음먹기 달린 것이야"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말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의미입니다. 발생한 사건의 객관적인 사실을 바꿀 수는 없어도 생각이 바뀌듯이 그 사건이 지닌 의미는 바뀔 수 있다는 것이며 사건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내 마음도 달라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도 바뀝니다. 아무런 의미가 없던 것도 혹은 죽음보다 더 큰 의미를 지녔던 것도 마음먹기에 따라 한 순간에 의미를 상실하기도 합니다. 매일 같은 것이어서 아무런 의미가 없던 것에도 의미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경험이 많아 졌으면 합니다. 

​​'갯마을 차차차'라는 드라마에는 이런 대화가 나옵니다.

"여기 너무 근사하다."
"여기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바다야. 뭐 바다가 다 똑같은 바다지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니야 달라. 의미가 생기는 순간 특별한 곳이 되니까"